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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서경의 위치(3) - 고려 몽골 전쟁

사람들은 몽골이 고려를 기병을 앞세워 침략한 것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기록을 살펴보면 1차 침입을 제외하면 대부분 바닷길로 들어왔다.

 

(1) 1차 고려 몽고 전쟁

1125년 금나라는 요나라를 멸하고 북경 지역을 차지한다. 

1127년 금나라는 북송의 도읍인 개봉을 점령한다.  

1215년 징기스칸의 몽골이 금나라의 연경(북경 지역)을 점령한다.    

몽골은 금나라를 지속적으로 공격하여 1234년에 금나라의 도읍 개봉을 점령한다. 

 

1차 고려 몽골 전쟁은 몽골이 금나라의 개봉을 공격하기 전인 1231년에 발생한다. 

이는 몽골이 금나라를 공격하기 앞서 고려가 몽골의 배후를 공격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목적이 강했다. 

고려는 몽골이 의주와 철주를 점령하자 서경, 자주, 귀주 등에서 방어선을 펴치며 몽골의 공격을 방어한다.

몽골의 주력은 당시 북경 지역에 있었다.

그래서 이동로를 고려하면 그림과 같이 육로와 수로가 그려진다.  

육로라면 위치상 의주와 철주가 그림과 같이 위치해야 한다.

그리고 몽골이 개경을 포위했는지는 갸늠하기가 어렵다. 

서경은 개경으로 통하는 수로의 핵심 방어선이기에 때문이다.

아무튼 고려는 몽골에게 강화를 제안했고, 몽골은 목적을 이뤄 퇴각을 하게 된다. 

(2) 2차 고려 몽고 전쟁

1232년 서경의 홍복원이 반란을 일으킨다. 

서경은 개경의 핵심 방어선이다. 

고려는 급히 도읍을 강화도로 천도한다. 

- 강화도 천도로 인해 서경이 반란을 일으켰을 수도 있다.

- 서경의 반란으로 몽골은 피해없이 개경으로 갈 수 있게 된다. 

몽골은 홍복원을 앞세워 개경을 점령하지만 최종 목적이었던 고려의 항복을 얻은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살리타는 항복을 받기 위해 남하하지만 처인성에서 김윤후에게 죽게 되고, 이로인해 몽골군은 퇴각하게 된다.

고려는 서경의 홍복원을 토벌하고 서경을 회복한다.

 

(3) 3차 고려 몽골 전쟁

1234년 금나라를 멸망시킨 몽골은 1235년 대군을 고려로 보낸다.  

이 전쟁은 항복하지 않는 고려에 대한 몽골의 응징 차원에서 벌어진 것이다. 

그래서 파괴가 목적이기에 개경 주변이 모두 초토화 된다. 

고려는 강화도 천도때 집단 이주가 있었지만 이 시기 이후 한반도로 또 다시 집단 이주가 일어난다.   

 

(4) 5차 고려 몽골 전쟁

1253년에 몽골이 한강으로 침입한다.

몽골은 강화도를 노렸지만 실패하고 한강 주변 지역을 다니며 전투를 벌인다.      

몽골은 충주성에서 70여일간 전투를 벌이다 퇴각한다. 

 

(5) 6차 고려 몽골 전쟁 

1254년에 몽골이 한강으로 침입하여 충주와 상주에서 전투를 벌인다.

 

(6) 7차 고려 몽골 전쟁 

몽골은 충주와 상주에서 길이 막혀 경상도로 들어갈 수가 없자 바닷길로 들어가려고 시도 한다. 

고려 다음은 일본이 목표였기 때문이다. 

 

몽골은 고려를 향해 연신 채찍을 내려쳤지만 전혀 소용이 없자 마침내 당근책을 내놓게 된다.

요동에 대한 경제적 이권을 내 주면서 고려와 협력을 취한 것이다. 

이에 고려도 몽골과의 전쟁을 멈춘다. 

 

참고로 현재의 개성은 개경이 아니다.

개성은 몽골이 고려의 왕에게 강화도에서 나오라고 요구해 할 수 없이 강가에 설치했던 궁성이다.

개성의 구조를 살펴보면 평범한 궁성이 아니다. 

언덕 위에 설치되어 적 공격에 대비하여 만들어진 진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