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고려 서경의 위치(1)

고려 서경은 평양에 있다고 한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고민한 관점은 평양의 의미가 평양성인지, 평양 지역 인지에 대한 것이다. 

왜냐하면 평소 생각하고 있던 평양성 위치로는 도저히 고려 서경의 위치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졸본과 국내성의 위치는 확신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평양성 만큼은 100% 장담이 어렵다.  

고려사를 들여다보면 자꾸 서경의 위치가 엉뚱한 곳에 있으니까.  

그래서 몇 년을 묵혀두면서 자료를 찾았다. 

최근 인터넷을 보니 서경전도에 대한 주장이 있다.

서경전도는 북경지역을 나타낸 그림이라는 주장인데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서경의 위치는 다른 곳이기 때문이다. 

서경전도

서경은 평양에 있어야 한다. 

그리고 아시아 동북아에서 평양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오직 한 곳 뿐이다. 

서경은 표시된 영역이라면 어디든지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아무 곳이나 찍으면 안된다. 

반드시 역사 기록에 나오는 내용에 부합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  

내기 역사서를 보면서 느낀 것은 서경은 '평양 지역의 서쪽에 있다' 였다.

그래서 머리가 아팠다.

고려 서경을 평양성으로 놓고 해석하면 고구려 역사도 다시 들여다 봐야 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앞으로 다시 들여다 보겠지만...   

고려사 쪽은 고려 서경은 평양성이 아닌 평양 지역에 있다로 생각하고 정리하려고 한다.

각설하고...

 

수년 동안 구글지도로 만주 지역을 쳐다보고 있었기에 서경전도를 보자 바로 어디인지 알 수 있었다.     

중국 랴오닝 성 진저우 시(锦州市) 주변이다. 

고대 지형은 현재와는 상당히 다르다.  

특히 중국쪽은 15년동안 쳐다 본 경험으로 볼 때 그 정도가 심하다. 

산이 여기에 있었는데 어느날 없어지는 마술을 보게 된다.    

구글 지도는 실시간으로 변하기 때문에 겨울과 여름도 다르고 비가 많이 내리면 없던 호수가 만들어져 있다. 

고대 중국 지형은 여러분이 지도로 보는 지형이 아니다.

텐진 지역은 바다였다.   

수나라때 자료를 찾아보면 이 내용을 금방 알 수 있다.  

전쟁사에 등장하는 도시들은 상업적으로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다. 

그걸 이해해야 위치를 찾을 수가 있다. 

 

고대 진저우시에 대한 개인적인 분석은 다음과 같다.

고대 진저우시 남쪽은 바다와 인접해 있었고, 바다와 강이 연결되어 있는 강 하류의 항포구로 추정된다.   

현재의 진저우시의 깅은 댐 설치등으로 인하여 전과 다른 흐름이 있다. 

현재 진저우시 동쪽 지역은 광산 개발이 되어 산이 일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서경전도와 이 지역의 형성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

하지만평양 지역에서 서경전도와 유사한 지역은 이 지역 밖에 없다.   

 

그렇다면 서경을 이곳에 두고 고구려 - 거란 전쟁과 고구려 - 몽고 전쟁 한번 재현해 보려고 한다. 

말이 되는지 한번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