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에는 환웅과 곰 그리고 호랑이가 등장합니다.
이 내용은 신화적 상상력이 아니라 하늘의 별자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환웅은 별자리 허큘리스입니다.
허큘리스는 사자자리부터 황소자리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어서 서양에서는 헤라클레스의 모험으로 신화가 구성됩니다.
반면 단군신화의 주제는 양자리 시대이기 때문에 과감히 생략하여 환웅의 존재로만 나타낸 것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천문학은 태양과 달 그리고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입니다. -> 음양 오행
다음으로 중요한 내용은 적도 좌표계와와 황도 좌표계입니다.
적도는 지구의 자전축에 위치한 별자리를 중심으로 별자리의 위치를 정리한 것을 말합니다.
회전축의 중심에는 북극성이 있고, 북극성을 기준으로 주변 별자리들의 위치를 찾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구의 자전축이 23도 기울어져 있어서 현재는 북극성이 적도의 중심이지만 고대에는 코카브가 중심이었습니다.
그래서 북극성을 7개로 이루어진 작은 곰자리라고 부릅니다.
세상의 중심은 작은 곰자리입니다.
단군신화에서 중심은 누구일까요?
바로 단군입니다.
단군이 바로 작은 곰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단군 신화에 등장하는 곰, 웅녀는 무얼 상징하는 것일까요?
바로 큰 곰자리 북두칠성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북두칠성에 치성을 드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황도는 태양의 위치를 알려주는 별자리를 말합니다.
태양의 위치에 따라 계절이 바뀌고, 우리 조상들은 4계절이 뚜렷한 환경에 살고 있어서 계절을 아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춘분의 황도 별자리였습니다.
1년 시작의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단군이 나라를 세웠던 시기는 황소 자리에서 양 자리로 바뀌는 시점이었습니다.
단군 신화를 분석할때 가장 스토리와 연관성이 있는 부분이 바로 황소 자리입니다.
사신도에 따르면 백호는 7개의 대표 별자리가 있습니다.
1. 규수: 백호
2. 루수: 백호의 새끼 1
3. 위수: 백호의 새끼 2
4. 묘수: 백호의 새끼 3
5. 필수: 호랑이 (O)
6. 자수: 기린 머리
7. 삼수: 기린 몸
그 중 호랑이에 해당하는 필수의 별자리를 조사해 보면 바로 황소 자리입니다.
신화에서 호랑이가 동굴을 떠났습니다.
황소 자리를 벗어나 양 자리 시대라고 알리는 것이 바로 조선 건국의 이유였습니다.
단군신화는 하늘 이야기가 맞습니다.
다만 신이 아닌 별에 대한 이야기, 천문학인 것입니다.